본문 바로가기

기타

결혼합니다....ㅎㄷㄷㄷ





안녕하세요. 하태준 그리고 비키입니다.


제가......아니 저희가 ㄱ....겨....결....ㅎ...호.....혼.....겨..르....호...온......겨ㄹ...호ㄴ합니다......ㅎㄷㄷㄷ


잠시 독백,


내가 결혼을 하다니......오엠쥐.......럴수럴수 이럴 수가....

평생 여행만 하면서 살 줄 알았는데........ㅎㄷㄷㄷ....ㅠㅠㅠ......결혼을 안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빨리(?) 하게 될지는 몰랐음.....


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또 속도 위반을 했나? 애가 생겼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건 절대 아님. 입양을 하지 않는 이상 지금으로부터 10개월 이내에 애가 생길 일은 없음.

그리고 애가 생기면 당분간 여행을 못 하기 때문에 태준 2세가 빠른 시일 내에 나오면 안 됨.


하여간 결론은 결.혼.한.다.........-_-


어투 때문에 하기 싫은 결혼을 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은 아님.

좋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적당한 타이밍(?)에 스무스하게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ㄱㄱㄱㄱ 하는 거임.

그리고 비키랑 살면 평생 같이 (가끔은 따로.ㅎㅎㅎ) 여행하면서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ㄱㄱㄱㄱ



독백 끝.



<파일명 : 지금심정.jpg>




이 글은 초대글입니다. 이 글의 링크를 받으신 분들은 초대된거고....

초대 받지 않으셨어도 오실 수 있습니다. 일면식 없는 블로거 분들도 오셔도 되는데.....임진섭은 안 됨.


보통 결혼하기 전에 연락해서 사람들 모으고 밥도 사주고 청첩장도 주고 그러는데

저는 그런 거 안 할라구요. 그냥 이 글 보시고 오시고 싶은 분들은 오고 오기 싫으면 말고 그러면 되시옵니다.



결혼식은 국제결혼인지라......남산한옥마을에서 하는데 일시는 2017년 5월 13일 오전 11시입니다.

남산한옥마을에 들어오셔서 실개천을 지나 좌회전 후, 계단을 올라오시면 민씨 가옥 안채 라고 있는데....

거기가 제 첫번째 인생을 마감하는 장소입니다. 나무아이타불 관세음보살.......


혹시 심심하신 분들은 남산한옥마을 앞에 보면 한복 빌려주는 데 있는데

거기서 한복 빌려 입고 오세요......그러고 사진 찍으면 간지나니까.^^^^^


여기서 중요한 거!!!! 차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네비게이션에 '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 찍고 오셔서

영상센터 앞에 있는 무인 주차장에 주차하세요. 여기다 세우셔야지 2시간 무료 주차입니다.

다른 데 세우면 시간 당 삼천원, 육천원 뭐 이렇게 합니다.

무료주차 확인은 피로연 장소인 '아리랑 가든' 주인 아저씨께 차 번호 말하면 처리해주실거임.ㅇㅋ?





결혼식 날 당일에 펜션 하나 잡아서 놀라고 합니다. 외국에서 오는 친구들도 꽤 있고 그런데....

그냥 결혼식만 하고 땡치기가 그래서.....삼겹살, 소주, 김치 파티 ㄱㄱㄱㄱㄱ


장소는 경기도 양주의 송추계곡에 위치한 '아트시티2'라는 펜션입니다.

남산한옥마을 앞에서 3시에 출발 예정. 버스 대절할거니까 교통편은 걱정 안 하셔도 되고요....

1박 2일이니까 결혼식 올 때, MT 가는 마음으로 세면도구랑 이것저것 챙겨오세요.ㄱㄱㄱㄱ


참고로 결혼식 오실 때, 정장 안 입어도 됩니다. 한옥마을이 관광지라 일반 사람들도 결혼식 구경하러 막 들어오고 그래서

난잡하기 때문에 차려 입고 오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참고로 이 파티는 각자 비용을 지불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다 내드리고 싶지만.....ㅠㅠㅠㅠ....돈이 없어서......OTL

결혼식까지 5번의 로또 추첨이 남았는데 2등 이상 당첨되면 제가 쏩니다.....(1등 되면 호텔 파티로 ㄱㄱㄱㄱㄱ) 하지만 될 일이 없겠죠? ㅋㅋㅋㅋㅋㅋ



<파일명 : 상쾌한바깥공기.jpg>


음.......이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아......제가 예전에 돈 빌려 세계일주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일용직으로 일할 때.....

결혼식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근데 빚 갚는 형편에 축의금 내기가 너무 빡세서.....일부러 안 간 적이 있네요.....ㅠㅠㅠㅠㅠ


아직 취준생이거나 학생분들.....경마장이나 인터넷 사기 도박으로 신불자 되신 분들.....혹시 이런 고민을 하신다면 그냥 오세요.

축의금 안 줘도 됩니다. 그냥 와서 예식 보고 한상차림 시원하게 후루룩하고 가세요.

(한 상에 접시 20개 이상 깔림. 지난 주에 시식했는데 음식 꽤 괜찮음....

양념게장, 갈비탕, 오리고기......오이시이 앤 하오츠....후루후루루루루릅)


대신 편지 하나 써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축의금 내시는 분들도 편지 하나 써주세요. 길게 안 써도 되니까 쪽지 편지라도 ㄱㄱㄱㄱ

(우리나라 결혼식 너무 재미 없음....ㅠㅠㅠ.....방명록에 이름만 쓰고 땡......)



<파일명 : 출바알.jpg>



음....뭔가 더 할말이 있는 것 기억이 안 남.....혹시 중요한 뭔가가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전하겠습니다.


아.........식장이 관광지라 사람 통제나 식권 배포 문제 때문에

미리 명단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1. 결혼식에 오실 것인지

2. 뒷풀이에 가실 것인지


저한테 따로 알려주세요. 꼭!!!!


그럼 이만..........^^^^^^^^^^^^^^^




P.S. - 글 위, 아래로 뜨는 광고 좀 눌러주세요.....저에게 작은 힘이 됩니다....광고 누르고 바로 닫아도 됨.....ㄳㄳ